볕이 들면 요리를 하기로. 현재진행형.

나는 요리가 제일 싫다.

초등학생 일기에서 발췌한 듯한
주어+목적어+동사 의 문장형태.

간단하게 어떤것의 여지도 없이
쓴 문장이야말로 진짜진짜 진심에 가깝지 않을까.

여튼 정말이지 싫은데 지금 나의 상황에서
알아두면 좋은 것. 쯤이 아니라
알아두어야 좋을 것.이 되어버렸는데도
나는 저 문장을 고치질 못한다.

기관을 알아보고 교육형태도 알았다.
거기까지도 일주일이 걸렸나.

사실 오늘부터 가기로 했었다.
오늘부터 추위가 매서워져서 다음주까지 기승일거라는
그런 뉴스는 나를 부추겨서 핑계의 카테고리에
추위. 를 추가하게 만들었다.


그래. 오늘은 간다고 치자. 그런데 내일부터 무지 춥다는데..
냐 행동력 바닥에 꿈틀대는것도 버거워하는 겨울잠 쟁인데
내가 나가겠어? 그럼 학원비만 날리고.. 그럼 다시 안가고..
그러니까 제일 하기 싫은걸 제일 힘든 시기에 하려는게
그것 자체가 힘든거지. 그러니까 햇빛 짱짱하고
주변이 좀 부드러워지면 그때 싫은걸 하자.



이 생각을 분명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
바로 주입시켰다. 딩동. 하고 말끔히 처리될리는 없지만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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